채권 금리는 2일 하락 마감했다.
내일과 다음 주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가 지속되며 전일에 이어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국채선물 9월물은 11틱 상승한 109.84포인트로 끝났다.
미 국채가 보합 수준이라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전일 장 막판의 분위기가 연장돼 시초가는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09.77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니케이지수가 하락폭을 확대하자, 코스피도 낙폭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이에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84(일중 고점)까지 재상승했다. 한편, 윤증현 장관의 '이제는 (재정지출이 아닌) 기업이 투자할 때!'라고 언급한 점도 전일 재정부 관계자의 '연내 추경 어렵다'발언과 오버랩되면서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무렵 국고 5년물도 4.50%를 앞두고 강세가 주춤하는 등 다음 주 물량부담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되었으나,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대량 매수가 지속되며 저평가만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개인의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109.80위로 반등하자,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9.86까지 반등(일중 고점 갱신)했으나, 증권 및 외국인의 매도로 109.81로 반락해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2bp 하락한 4.06%, 국고 5년은 3bp 하락한 4.53%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2bp 하락한 2.91%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3bp 하락한5.05%, 20년물도 3bp 하락한 5.30%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하락한 2.93%, 2년물은 2bp 하락한 3.95%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은 1bp 하락한 2.77%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493계약, 개인이 14계약, 은행이 1623계약, 자산운용은 41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은 1735계약, 보험이 689계약, 연기금이 285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3003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