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양현종,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 눈앞…송진우 기록 깰까

입력 202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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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양현종이 포수 한준수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양현종은 13일 현재 개인통산 2042개의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면서 송진우(2048개)에 이어 프로야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7개의 삼진만 잡는다면 프로야구에 새 역사를 쓰는 것이다.

양현종은 6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대 2번째, KIA 소속 선수로는 첫 번째로 2000탈삼진(36세 3개월 5일)을 달성했다.

2007 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았다. 19세 1개월 11일에 달성한 기록이었다.

이후 2016년 7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000탈삼진(28세 4개월 23일)을 기록했고, 2019년 8월 28일 삼성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1500탈삼진(31세 5개월 27일)을 기록했다.

2010, 2014, 2017, 2019 시즌에는 프로야구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으며, 2014 시즌에는 프로야구 개인 최다 탈삼진(165개)을 기록했다.

양현종의 선발 등판 경기수는 13일 기준 405경기로, 프로야구 최다 선발 등판 2위인 송진우와 28경기 차로 1위에 올라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서 2464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2042개의 탈삼진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앞으로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투구이닝 기록도 넘본다. 현재 이 부문 최다 기록도 송진우(3003이닝)가 보유하고 있다. 539이닝을 더 소화하면 송진우의 기록을 넘볼 수 있는 가운데 이대로라면 4~5년 뒤면 충분히 기록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선발승 1위, 최연소 150승 등 굵직한 기록을 보유한 양현종은 이제 통산 최다 탈삼진 1위를 앞뒀다.

KBO는 양현종이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달성하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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