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오빠 고마워요" 역도 은메달 박혜정의 감사 인사…시청률도 최고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12 07:52수정 2024-08-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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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21)이 방송인 전현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혜정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따냈다. 이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윤진희(동메달) 이후 8년 만의 한국 역도 메달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혜정은 "전현무 삼촌이 오늘 현지 중계에 나섰다"며 "역도가 비인기 종목인데…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KBS뿐 아니라 다른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역도 중계를 했다고 들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앞서 전현무는 KBS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혜정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방송에서 박혜정은 방송에서 비인기 종목 선수로 겪는 서러움을 토로하며 비인기 종목이라 현장 중계가 오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내가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박혜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KBS 올림픽 역도 중계에 함께했다.

이날 방송된 '사당귀'에서 전현무는 방송 경력 22년 차에 처음으로 스포츠 중계에 도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박혜정 선수와 인연이 있다. 원래 국내 중계를 계획했는데 제가 참여하면서 역도가 현장 중계로 결정됐다"라고 했다. 전현무는 KBS 스포츠국에서 캐스터 제안이 들어오자 역도 중계를 역제안했다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원래 역도 중계가 안 잡혀 있었는데 (결국) 방송3사가 다 했다더라"며 "역도가 주목받는 것에 혜정이가 좋아했다"고 웃었다.

이날 전현무가 함께한 KBS 역도 중계는 인상 경기에서 8.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용상 경기에서는 무려 14.14%의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시청률은 박혜정의 용상 경기 중인 오후 8시 39분 18.5%까지 치솟으며 '전현무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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