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인스타그램 차단 8일 만에 해제..."우리 법률 존중"

입력 2024-08-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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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과 원활한 합의로 접속 차단 해제
해당 시간 이후 인스타그램 접속 가능해져

▲인스타그램 로고. 보스턴(미국)/AP뉴시스

튀르키예가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접속 차단 조치를 해제했다. 앞서 2일 튀르키예 정보통신기술청이 인스타그램 접속을 차단한다고 공지한지 8일 만에다. 해당 시간 이후부터는 튀르키예에서 인스타그램 접속이 가능하다.

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압둘카디르 우랄로을루 튀르키예 교통 장관은 X (엑스·옛 트위터)에서 "인스타그램이 우리의 요구에 응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오후 9시 30분부터 접속 차단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처음부터 튀르키예의 법률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며 "그러나 인스타그램 측이 우리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아 8월 2일에 접속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2일 튀르키예 정보통신기술청은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고 돌연 자국 내 인스타그램 접속을 차단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살해된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서 하니예 추모글 게시가 금지됐다며 "검열 시도"라고 주장한 바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과 하마스를 옹호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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