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가장 잘생긴 무승, 21세 나이로 사망…갑작스런 비보에 침통

입력 2024-08-1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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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림사 제34대 무승 자리에 올랐던 치우펑(秋风). (출처=광명망)

중국 소림사에서 가장 잘생긴 무승으로 꼽히던 치우펑(21)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다.

9일 광명망 등 현지 언론들은 치우펑이 지난 7일 교통사고를 당했고 8일 결국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치우펑은 지난 7일 새벽 0시53분경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럭과 추돌사고를 당했다. 운전기사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치우펑은 다음날인 8일 저녁 10시23분 인간계 무승으로서의 사명을 끝내고 세상을 떠났다.

치우펑은 뛰어난 무술 실력과 잘생긴 외모로 SNS 등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소림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는 문화 사절단 역할을 했다.

2024년에는 드라마 ‘산해로 가다(赴山海)’에 출연하면서 그 인기는 더욱 높아졌으나, 이러한 가운데 사망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치우펑은 올해 21세로 12살 무렵이던 9년 전 소림사에 입문했다. 이후 스승으로부터 법명 옌헝(延珩)을 받고 소림사 제34대 무승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나 치우펑은 무승임과 동시에 12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물로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어 왔다. 그런 인물의 사망에 소림사는 소림 문화 전승에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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