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CEO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35∼40%”...차기 내각 합류는 선 그어

입력 2024-08-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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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ㆍ대선 등 경제 불확실성↑
연준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은 회의적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 연착륙 성공 가능성을 35~40% 정도로 내다보며 부정적인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먼은 “이전에 시장이 침체 확률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는 기존 입장과 같다”며 “이전에 말했을 때와 확률이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4월 “시장이 미국 경제 연착륙 가능성을 70% 정도 수준으로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고 꼬집으면서 “나는 그 절반 정도로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제에 불확실성이 너무 많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주택, 재정적자, 가계 지출, 양적긴축, 대통령 선거 등 모든 것이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등한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도 짚었다. 다만 “연체율이 상승하고는 있는 것은 맞지만, 침체 상황까지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다이먼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조금 회의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서 미국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으로 향하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표했다.

한편 차기 정부 내각 합류 가능성에는 “현재 자리를 사랑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에서 “대선 승리 시 재무장관 후보로 다이먼 회장을 고려한다고 말했다”가 나중에 다시 이를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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