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위해 역할 다하고 있는지 볼 것"

입력 2024-08-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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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체육계 원로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삼성생명)의 문제 제기에 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인촌 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윤리센터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 문제는 대한배드민턴협회, 지도자가 선수를 위해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장관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며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면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세영은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협회)과 계속 (함께)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발언했다.

이에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다른 종목 단체들도 비슷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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