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이상 정확도의 간암 진단키트 등 관심 끌어
한국기술산업과 프로테오젠, 제노포커스 세 회사는 7월1일부터 3일까지 동경에서 열리는 'Bio Expo Japan 2009'에 함께 참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들 3개 회사가 단백질 관련 원천 기술과 바이오칩 기술을 기반으로 최근 출시한 제품들을 각각 전시해 관람객 및 참가 기업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산업은 참가 첫 날 한국기술산업의 '간암 검진용 체외진단키트'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진단 정확도가 98%이상으로, 기존의 CT, MRI 장비의 진단 방법보다 우수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동사는 이 제품의 해외 판매에 필요한 ISO13485를 획득한 바 있으며, 현대아산병원 등 세 곳의 대형 병원과 임상실험을 진행중에 있다.
또한 출품한 바이오센서 기반의 단백질 분석장비 'X-delic'도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단백질 분석 장비로 바이오시밀러 단백질의약품 실험시 항체의 품질검사까지도 적용이 가능한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제품이다. 단백질의약품 제조 시 원가절감에 크게 공헌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테오젠은 단백질칩 제조장치인 'CM-2000' 등의 제품과 '단백질칩 기반의 신약 발굴 기술'을 선보이고, 이 시스템을 이용해 발굴한 신약후보물질도 함께 선보였다.
제노포커스는 대덕 R&D특구 전문클러스터 사업의 성과인 '맞춤형 단백질, Designer's Protein' 제조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의약, 화학 소재 제조용인 리파아제, 친환경 폴리머 종합효소 퍼옥시다아제, 기능성 당 제조효소 락타자임 등 각종 의약, 화학, 식품 소재 제조용 맞춤형 효소제품들을 전시해 해외 기업들의 파트너링 문의를 받았다.
바이오 엑스포 재팬은 매년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바이오 관련 제품 전시 및 기술 소개가 이뤄진다. 올해 이 전시회에는 로쉬, 알텍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7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의 바이오 기업은 11개 회사가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와 자회사들이 보유한 단백질 의약품 제조 원천기술을 소개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칩 제품을 세계시장에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세계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가진 바이오제약 기업임을 알리는 동시에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