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일정…메달 추가 노리는 신유빈, 8강서 스웨덴과 격돌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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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브라질과의 1회전에서 신유빈이 서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대회 두 번째 메달 도전에 나선다.

신유빈,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이은혜(29·대한항공)로 이뤄진 탁구 여자 단체전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스웨덴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여자 단체전 메달이 없는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을 다시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16강에서 신유빈이 첫 세트 복식 경기에만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만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전망이다. 스웨덴을 이긴다면 다음 상대는 '단체전 5연패'에 도전하는 중국일 가능성이 크다.

조대성(22·삼성생명), 장우진(29·세아), 임종훈(27·한국거래소)으로 이뤄진 탁구 남자 단체전 대표팀도 크로아티아와의 16강을 앞두고 있다. 혼합 복식에서 신유빈과 동메달을 합작한 임종훈이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경기는 이날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펼쳐진다.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출전하는 이도현(왼쪽부터), 서채현, 신은철이 전북 군산시 군산클라이밍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리드+볼더링) 준결승에 출전하는 '제2의 김자인' 서채현(21·노스페이스)은 '2020 도쿄올림픽'의 아쉬움을 씻고 다시 메달을 향해 나선다. 도쿄 대회 이후 여러 세계 대회를 거치며 경험을 쌓은 서채현은 이제 더는 어린 선수가 아니다. 아버지인 서종국 감독이 이번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을 맡으며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맡았다. 약점으로 꼽히던 스피드 종목이 분리된 것도 호재다. 경기는 볼더링과 리드로 나눠서 열리며 이날 오후 5시에는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볼더링 경기가 펼쳐진다. 리드는 8일에 진행된다.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스피드 예선에는 신은철(25·더쉴)이 출전한다. 신은철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2023 서울스포츠클라이밍월드컵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선수다. 두 선수가 동시에 등반해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는지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신은철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마테오 줄로니(이탈리아)와 함께 스피드를 겨룬다. 경기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8시에 시작한다.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25·인천광역시청) 이날 오후 5시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다. 도쿄 대회에서 전체 4위로 '한국 다이빙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한 우하람과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선수 첫 메달'을 기록한 이재경은 파리에서 다시 한번 기적을 꿈꾼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에선 김승준(30·성신양회)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전날 경기에서 패한 이승찬(29·강원도체육회)은 패자부활전에 출전해 동메달 도전에 나선다. 경기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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