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재계 투자 압박 나섰다

입력 2009-07-02 08:30수정 2009-07-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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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재계에 대한 투자 확대를 압박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2일 오전 청와대에서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기 위한 '제3차 민관합동회의'를 주재해 기업들의 투자 현황을 보고받고 기업의 투자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쵱된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도 "한국이 세계 모든 기관, 전문가들로부터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 때가 됐다"며 대기업에 투자확대를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관합동회의에서도 정부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진작이 한계에 봉착한 만큼 출혈을 무릅쓴 정부의 재정확대, 감세정책 조치에 발맞춰 민간 기업들도 투자 확대로 응답하라고 압박할 것으로 전해진다. 나아가 기업들의 투자 미비로 일자리 창출과 미래 대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민관합동회의에는 정부에서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진동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재계에서는 전국경제인연합, 대한상공회의소 경제 5단체장과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회장 등 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의 투자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공동투자 활성화,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녹색기술 사업에 대한 중장기 육성계획 등 기업 투자환경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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