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선물은 2일 원ㆍ달러 환율이 전날 박스권 상단 테스트 실패 영향으로 방향을 재차 아래로 설정, 1260원을 중심으로 등락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초반 박스권 상단을 테스트하던 환율은 역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증시의 견조한 흐름 속에 다시 박스권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전 연구원은 "환율은 따라서 밤사이 달러화 약세와 미 증시 상승에 따른 국내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전날 1800억원 가까이 국내주식을 순매수했다는 점과 외환보유액이 리먼 사태 수준까지 증가했다는 긍정적인 뉴스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