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이어 또 1위…올해도 판매 1위 노려
2위 벤츠·3위 테슬라…베스트 셀링은 모델 Y
지난달 BMW가 또다시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에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는 기세를 몰아 2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 왕좌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판매 1위는 6380대를 판매한 BMW다. BMW는 지난해 7월보다 7.6%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을 29.03%까지 높였다.
지난해 수입차 브랜드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는 올해도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BMW는 올 상반기에도 3만11대를 판매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BMW에 이어 지난달 판매 2위를 차지한 곳은 4369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벤츠)다. 벤츠는 BMW와 압도적인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지만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9.0% 하락하며 다소 부진을 겪고 있다. 3위인 테슬라(2680대)와의 격차는 여전히 크지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밖에 렉서스(1108대), 포르쉐(1012대) 등이 월 판매량 1000대를 넘겼으며 아우디(921대), 토요타(846), 폭스바겐(836대), 미니(MINI, 574대), 랜드로버(408대)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7월 전체 판매량은 2만197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늘었다.
연료별 등록 유형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HEV)가 1만518대 등록, 전체 판매량 2만1977대의 47.9%를 차지했다. 가솔린(5354대)은 24.4%, 전기차(4586대)는 2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870대)는 4.0%, 디젤(649대) 3.0%를 각각 기록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Model Y(1623대), 테슬라 Model 3(1055대), BMW 520 (1041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수요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