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S산전에 대해 스마트그리드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6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그린 사업은 차세대 전력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2012년 4015억원(매출 비중 19%), 2020년 3조2138억원(매출 비중 58%)의 매출 발생이 전망되며, 연 36%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 구축으로 전력산업은 10년간 42조 신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며, 배전 및 수용가 부분의 시장성이 크기 때문에 이 분야 국내 지배력이 높은 LS산전의 집중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LS산전 그린 사업 분야 중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마이크로그리드 배전기기, 분산 발전 구축 분야의 매출 성장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LS산전이 저전압 전력 시장을 과점하는 국내 1위 업체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산업의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 전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고 2010년부터 국내전력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및 신흥 시장의 인프라 투자 증가로 연 5%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