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어뮤즈 인수로 체력 강화…현재 가치 저평가"

입력 2024-08-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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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화장품 기업 어뮤즈 인수로 이익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일 화장품 브랜드 기업 어뮤즈지분 100%(37만3737주)를 713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번 지분 취득의 목적은 국내외 화장품 사업부문을 확장하기 위함이고 취득 일자는 오는 10월 31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뮤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368억 원, 영업이익은 472% 늘어난 18억 원, 당기순손실은 4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환전환우선주의 공정가치 측정 금융부채 평가손익 약 60억 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뮤즈는 현재 전사 매출의 30% 가량이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향후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미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지역 다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과거에도 국내 브랜드(비디비치)를 인수한 전례가 있는데, 당시 비디비치 연 매출액은 19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9년 따이공 면세점 매출에 힘입어 2000억 원 이상의 체력까지 향상된 경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현재 기업가치가 저평가 상태라라고도 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현재 주가(1만4050원)는 올해와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8.4배, 6.8배 수준"이라며 "내년 의류 사업 부문의 점진적 턴어라운드, 업종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장품 사업 부문의 이익 비중 확대, 어뮤즈 연결편입 등을 감안해 볼 때 현재 기업가치는 저평가 상태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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