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7월 MVP 후보 발표…김도영·강민호·하트 등 8명 경쟁

입력 2024-08-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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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6회말 1사 1루에서 좌측 담장을 투런홈런을 때리고 있다. 김도영은 이 홈런으로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차적으로 때리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김도영(KIA 타이거즈),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등 8명을 7월 MVP 후보로 발표했다.

KBO는 2일 "김도영, 강민호, 하트, 드루 앤더스(SSG 랜더스), 찰리 반즈(롯데 자이언츠), 박영현, 멜 로하스 주니어(이하 kt 위즈), 안치홍(한화 이글스)이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수상자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밤 10시부터 7일 자정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김도영은 KBO 최초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차대로 타격) 기록하는 등 7월 한 달간 타율 0.407 7홈런 21타점 장타율 0.815를 기록했다. 강민호는 7월 한 달 동안 무려 홈런 11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고, 안치홍은 월간 타율 0.437이라는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하트는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의 호투를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0.55를 찍었고, 반즈는 7월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올렸다. 박영현은 kt가 7월에 치른 19경기 중 11경기, 13⅔이닝을 투구하며 단 1실점도 기록하지 않은 채 8세이브를 쓸어 담았고, 앤더슨은 7월에 출전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80의 성적을 거뒀다.

수상자는 상금 200만 원과 월간 MVP 기념 트로피를 받으며,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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