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 스윕한 두산, 키움 잡고 8월 반등 노린다 [프로야구 2일 경기 일정]

입력 2024-08-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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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애 디자이너 mnbgn@)

한국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가 부진한 후반기 출발을 딛고 일어나 8월 반등을 노린다.

이번 평일 시리즈 전까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두산은 5승 11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한때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7월 마지막 주에 펼쳐진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평일 시리즈를 스윕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31일 경기에서 30-6으로 승리하며 KBO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한 경기 최다 득점 차 신기록을 세우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제러드 영이 오자마자 맹활약하며 두산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KIA와의 시리즈에서 데뷔한 제러드는 대승을 거둔 지난달 31일 경기에서 6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이라는 미친 활약으로 외국인 타자 및 두산 구단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더그아웃에서 선수들과 잘 녹아드는 모습까지 보여준 제러드는 이번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홈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할 예정이다.

1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점 차 경기를 뒤집고 14-9 대역전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키움은 꼴찌 탈출을 노린다. 하지만 '핵심' 로니 도슨이 오른쪽 전방십자인대 부분 손상을 진단받으며 키움에 큰 위기가 닥쳤다. 송성문, 김혜성 등 중심 타자들이 더 힘을 내야 할 때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최원준을, 키움은 후라도를 예고했다.

'6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는 홈에서 KIA를 만나 김기중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화는 이번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타선이 40득점으로 대폭발하며 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했다. 특히 주장 채은성이 살아난 것이 한화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채은성은 이번 시리즈에서만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두산에게 홈에서 스윕패를 당한 KIA는 황동하가 선발로 나서서 팀의 연패 스토퍼 임무를 맡는다.

6, 7위로 순위표에서 나란히 서 있는 kt와 NC는 서로를 잡고 5강 진출을 노린다. 둘 다 선두와 10.5게임차지만 승률에서 KT가 조금 앞서 있는 상황이다. NC는 전날 키움과의 경기에서 투수 10명을 소모하고 온 만큼 선발로 나서는 김시훈이 얼마나 버텨주냐는 것이 관건이다. kt는 '에이스' 벤자민이 선발로 출격한다.

한편 대구에서는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엘리아스와 원태인을 선발로 앞세운다. 롯데 자이언츠는 반즈를, LG 트윈스는 이상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8월 2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키움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IA vs 한화 (대전·18시 30분)

- KT vs NC (창원·18시 30분)

- SSG vs 삼성 (광주·18시 30분)

- LG vs 롯데 (울산·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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