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궁신접수(躬身接水)/킬 스위치

입력 2024-08-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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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명언

“목표의 성취는 또 다른 목표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영국 태생의 미국 과학자·발명가다. 자석식 전화기의 특허를 받아, 1877년 벨 전화회사를 설립한 그는 이 발명으로 받은 볼타상 상금을 기금으로 볼타연구소를 창설해 농아교육에 전력했다. 그밖에 광선전화의 연구 외 여러 방면에 업적을 남겼다. 그는 오늘 숨을 거두었다. 1847~1922.

☆ 고사성어 / 궁신접수(躬身接水)

‘아무리 훌륭한 보석 잔이라 해도 찻잔이 차 주전자에서 물을 얻으려면, 찻잔의 위치는 차 주전자보다 낮아야 한다’는 말이다. 겸손과 겸양의 지혜를 중시해야 한다는 뜻이다. 출전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제갈량(諸葛亮)이 서천을 점령하려고 서촉의 장송(張松)을 끌어들이기 위해 벌인 일화를 가리켜 나온 말이다. 조조(曹操)에게 바치려다 실망해 돌아가던 장송을 조운(趙雲)이 먼저 이끌고, 유비(劉備)가 극진하게 삼일을 접대하자 장송이 서천의 지도를 바친다. 모두 제갈량의 계략에서 나왔다고 평가한 말에서 비롯했다.

☆ 시사상식 / 킬 스위치(kill switch)

잃어버린 스마트폰을 주운 사람이 해당 스마트폰을 켜서 이동통신망 혹은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이용자(원 소유자)가 원격으로 기기를 사용 불능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만약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되찾는다면 원격제어를 통해 다시 정상화할 수 있다. 단말기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내장되어 삭제할 수 없으므로 스마트폰 절도, 밀반출, 개인정보 유출 등의 범죄를 막을 수 있다. 킬 스위치 작동을 위해서는 사전에 원격제어를 설정해 두고 단말기를 분실할 경우 스마트폰 제조업체 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원격제어하면 된다. 잠금, 초기화, 초기화 후 잠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 신조어 / 이백충

부모 월급이 200만 원 이하인 사람을 비하하는 혐오표현이다.

☆ 유머 / 별난 은행털이

돈이 한푼도 없어 며칠을 굶은 남자가 은행을 털기로 작정한다. 치밀한 계획 끝에 은행에 침입해 대형금고를 열자 중간 금고가 나왔다.

다시 중간 금고를 열자 이번엔 아주 작은 금고가 나왔다.

남자는 그 속에 분명 다이아몬드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마지막 작은 금고를 열었으나, 요구르트병이 잔뜩 있었다.

화가 난 남자는 그 자리에서 요구르트를 모두 마셔버렸다.

다음날 조간신문 일 면 기사 제목.

‘정자은행 털리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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