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외인 매수로 180대 안착...1.82.40P(+3.80P)

입력 2009-07-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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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에 힘입어 180포인트대 안착했다.

9월물 KOSPI200선물지수는 1일 전일보다 3.80포인트 상승한 182.40포인트로 끝났다.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세 출발한 선물 지수는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180포인트에서 다소 저항을 받으며 주춤했으나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가 강해지며 추가 상승을 시도했다.

이어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하며 차익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고, 외인들의 선물 매수는 더욱 강화됐다.

일단 180포인트를 넘어선 선물은 오후 들어 가속이 붙었다. 추가 반등에 성공해 전일 고가를 넘어서 182포인트대 안착했다.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6000계약 이상 순매수를 보였고 이로 인해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1700억 이상 유입됐다.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많지 않다는 점과 프로그램 매수를 감안했을 때 기관의 수급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점이 아직은 불안 요인으로 보인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1만2000계약까지 급증했다가 다소 줄었는데 신규 포지션들이 일부 유입된 걸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상으론 지난 6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라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추가 반등의 확률은 크다 볼 수 있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금일 외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지만 확신하기엔 다소 이르다.”고 전망했다.

심상범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약 7000계약 증가했는데 기존 외국인들이 보유했던 선물 매도 포지션을 환매수했다면 미결제약정은 줄어드는 것이 맞지만 지금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서 최근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선물 매수의 실체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즉, 신규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으로 아주 단기적이고 투기적인 성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25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3708계약, 개인은 2292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미결제약정은 6975계약 증가한 11만7702계약, 거래량은 32만6428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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