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ㆍ이복현 첫 회동…"티메프 피해구제ㆍ제도개선 신속 추진"

입력 2024-08-01 10:12수정 2024-08-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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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신임 금융위원장 취임 후 첫 회동
"티메프 재발 방지 제도개선안 신속 마련"
"시장 신뢰 높이는 금융행정 추진할 것"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취임 후 첫 회동을 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최근 위메프·티몬(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에 대한 피해구제와 판매자 어려움 해소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이날 금융위원장 집무실에서 만나 관계기관과 함께 티메프 사태와 관련된 위법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두 수장은 이날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제2금융권 건전성 등 금융시장이 당면한 4대 위험 요인을 집중 관리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다.

또, 글로벌 무역·산업 구조의 급변과 인구구조·기후·기술 등 메가 트렌드의 변화가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에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공유하면서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금융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하고, 금융감독이 이를 뒷받침해 금융산업의 외연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김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기업 밸류업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가속화하고 서민·소상공인 지원과 함께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의 본질이 '신뢰'라는 점을 함께 강조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조율하면서 시장의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도록 금융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취임한 김 위원장은 1971년생 최연소 금융위원장으로, 1972년생인 이 원장과 함께 금융당국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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