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분기 당기순익 2428억…전년 대비 19.4% ↑

입력 2024-07-31 14:51수정 2024-07-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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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ault (사진제공=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이 실적공시를 통해 2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4억 원(19.4%)증가한 규모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에 따라 대손 비용이 늘었지만,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충당금적립전 이익규모가 커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익이 늘었다. 그룹 상반기 순익은 49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억 원(7%) 확대됐다.

은행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21억 원(부산은행 53억 원, 경남은행 268억 원) 증가한 2293억 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억 원 감소한 41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실자산 증가에 따라 충당금 전입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투자증권은 순익이 -7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억 원 감소해 적자를 보였지만, 캐피탈(38억 원), 저축은행(22억 원), 자산운용(1억 원) 등은 지난해 동기대비 순익이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순익은 7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자료제공=BNK금융그룹)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2%, 연체율은 0.94%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37%포인트(p), 0.04%p 상승했다.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 분기 대비 0.16%p 상승한 12.16%로 개선됐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약 165만 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하고, 중간배당(주당 배당금 200원) 및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현금배당의 지속적 증대 및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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