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일 금호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하향검토)'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대우건설을 매각키로 결정한 가운데 대우건설 인수시 재무적투자자(FI)에게 제공한풋백옵션 상환 의무를 지닌 금호산업의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 저하 가능성을 반영했기 때문.
특히, 금호산업이 현재 대우건설 지분 18.64%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라는 점에서 이번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매각결정으로 대우건설 인수시 FI에게 제공한 풋백옵션 부담이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한신평은 평가했다.
한신평은 따라서 금호산업의 향후 신용 등급은 대우건설의 매각 가격, 현실화된 풋백옵션 부담금 규모, 자구 계획에 따른 유동성 확충 정도 등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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