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탁구 리정식-김금용, 만리장성 못 넘었다…혼합복식 은메달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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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이 중국 왕추진-쑨잉사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수확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랭킹없음)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져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북한은 16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진-쑨잉사 조와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이어 8년 만의 올림픽 복귀 무대 첫판부터 대형 사고를 친 북한은 8강에선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까지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도 세계 4위인 홍콩까지 제치며 결승까지 진격했으나 세계 1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온 북한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이다.

북한은 2020 도쿄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을 이유로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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