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조령모개(朝令暮改)/환경 쿠즈네츠 곡선

입력 2024-07-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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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B. J. 노박 명언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침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미국 코미디언 배우이자 작가, 디렉터, 프로듀서다. 단편 ‘한 가지 더’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2014년 출간한 ‘그림 없는 책’은 77주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톱10에 오르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팔려 출판계의 화제작이 되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79~.

☆ 고사성어 / 조령모개(朝令暮改)

아침에 명령이 내려오면 저녁에는 또 다른 명령이 고쳐 내려온다는 말이다. 법령을 자꾸 고쳐 갈피를 잡기 어렵다는 뜻. 출전 사기(史記) 평준서(平準書). 한문제(漢文帝) 때 흉노의 약탈에 대응해 조조가 올린 헌책(獻策)에 나온다. ‘이렇게 살기 힘든 형편에 다시 홍수와 가뭄의 재난이 밀어닥치고, 뜻하지 않은 조세와 부역에 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조세와 부역은 일정한 시기도 없이 아침에 명령이 내려오면 저녁에는 또 다른 명령이 고쳐 내려온다. 전답 잡힐 것이 있는 사람은 반값에 팔아 없애고, 그것도 없는 사람은 돈을 빌려 원금과 같은 이자를 문다. 이리하여 논밭과 집을 팔고 자식과 손자를 팔아 빚을 갚는 사람이 생겨난다.’

☆ 시사상식 / 환경 쿠즈네츠 곡선(Environmental Kuznets Curve)

경제 성장과 환경과의 관계를 나타낸 그래프. 국민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경제 성장의 초기 단계에서는 대부분 국가에서 환경오염이 심해지지만, 일정한 소득 수준을 넘어서면 환경오염이 다시 감소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경제학자들은 소득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이 삶의 질과 환경에 대해 더 큰 관심을 끌게 되어 환경보호 투자를 늘리게 돼 결국 환경 문제도 개선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 고운 우리말 / 찌그렁이

남에게 무리하게 떼를 쓰는 짓.

☆ 유머 / 아침에 일어난 일

시골 목사가 서울 사는 동생 집에 하루를 묵은 다음 날 아침. 계수씨가 찬송가를 부르고 있자 목사는 흐뭇해했다.

아침상을 받으며 목사가 칭찬하자 계수씨 대답.

“목사님. 제가 찬송가를 부른 이유는요. 1절을 부르면 달걀이 반숙이 되고, 2절까지 하면 완숙이 되어서요. 그걸 조절하느라고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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