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유럽 최연소 구단주 등극하나…프랑스 2부리그 팀 인수 목전

입력 2024-07-3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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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로이터/연합뉴스)

여름 이적 시장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2(2부 리그) 소속 팀을 인수해 구단주가 된다.

AFP 통신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을 인용해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음바페가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를 투자해 리그2 소속 스타드 말레브르(SM) 캉의 지분 80%를 사들일 예정이다.

매체는 "만일 성사가 된다면 1998년생 음바페는 유럽 최연소 구단주가 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25세로 선수 생활에 한창인 음바페가 직접 구단 운영에 나서지는 않을 예정이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음바페의 이미지 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 지아드 하무드가 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주 주도인 캉시를 연고로 하는 캉은 2000년대부터 리그1(1부 리그)과 리그2를 오르내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2에서 17승 7무 14패를 기록해 6위로, 구단 최고 성적은 1991-1992시즌에 거둔 리그1 5위다. 2013∼2015년 은골로 캉테(알이티하드)와 토마 르마르(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몸담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4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공식 발표된 음바페는 계약금만 계약금도 1억5000만 유로(약 2255억 원)에 2028-2029시즌까지 연봉 1500만 유로(약 224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이후 휴가 중인 음바페는 내달 1일 AC 밀란(이탈리아)과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4일 FC 바르셀로나(스페인), 7일 첼시(잉글랜드)와 연달아 맞붙는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 시즌 미국 투어에 불참한다.

음바페는 프리 시즌을 마치고 돌아오는 팀에 합류해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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