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분기 영업이익 1048억 원…전년 동기 比 51.9% 감소

입력 2024-07-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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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C.I.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215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 당기순이익 965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8%, 영업이익은 51.9%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2041억 원) 대비 52.7% 줄어든 965억 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5조8795억 원) 대비 9.7% 감소한 5조3088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944억 원) 대비 44.3% 감소한 2196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4754억 원 △토목사업부문 1조883억 원 △플랜트사업부문 5684억 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767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과 현장 수의 감소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 및 수익성이 악화돼 상반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4.1%, 당기순이익률 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으로 내실경영에 주력하고 있다”며 “매출은 연간 계획 대비 51% 달성한 바 기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착공으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4조4008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7793억 원), 인천 초저온 물류센터(4482억 원)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비롯하여 2분기에 여의도 공작아파트재건축(5704억 원), 대장~홍대 광역철도(2896억 원), 동탄2 A76-2BL(2226억 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말 기준 44조9888억 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년9개월 치 일감에 해당한다는 게 대우건설 측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대우건설이 팀코리아로 참여한 체코 원전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대규모 해외 수주의 신호탄을 쐈다”며 “하반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를 비롯해 베트남 타이빈성(Thai Binh) 끼엔장(Kien Giang) 신도시 개발사업, 리비아 재건사업, 이라크 Al Faw 항만 해군기지 등 준비된 대형 프로젝트들의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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