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화재 5시간 만에 완진…소방당국, 한때 '대응 2단계' 발령

입력 2024-07-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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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8일 오전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5시간 만에 완진됐다. 다행히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받고 대응 1단계(인근 3~7개 소방서와 장비 31~50대의 소방력이 동원)를 발령했다. 하지만 이후 오전 5시 20분께 대응 2단계(인근 8~11개 소방서와 장비 51~80대의 소방력 동원)로 확대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과 유관기관 인력 등 총 300명, 소방차·화학차량 등 56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시간 10분 만인 오전 8시 4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5시간가량이 지난 오전 9시 34분께 완전 진화했다.

이날 화재는 합성섬유 원료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 사용되는 가열장치(히터)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화재로 에쓰오일 측은 자일렌 생산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해 유해 물질이 측정되지 않았으며,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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