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오상욱, 개인전 준결승 확정…메달 머지않았다 [파리올림픽]

입력 2024-07-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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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8강전 캐나다의 파레스 아르파와의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펜싱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28·대전시청)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는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8강이 열린 가운데 세계랭킹 4위 오상욱이 파레스 아르파(캐나다)에 15-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상욱은 시작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롱 런지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앞서간 것을 시작으로 아르파와 격차를 벌려갔다.

4-1로 앞서던 오상욱은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기도 했으나, 연속 2득점 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8-5로 1랑운드를 마무리한 오상욱은 2라운드에서 아르파와 한점씩 주고받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아르파의 거센 반격에 12-12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오상욱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14-13의 상황에서 거의 동시에 공격을 주고받은 오상욱은 득점을 인정받으며 15-13으로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로써 오상욱은 한국 펜싱 선수단 중 유일하게 개인전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오상욱의 4강전은 28일 오전 3시 1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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