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자금 지원 방법과 규모, 구영배 대표 소재 등은 미지수

▲27일 위메프-티몬 현장에서 질문에 답하는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연합뉴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티몬·위메프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소재 큐텐이 중국에 600억 원 상당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 티몬 입주 빌딩에서 피해자들이 ‘600억 원 큐텐 지원설’에 대해 묻자, “그게 중국에 있는 자금”이라면서 “중국에서 바로 빼 올 수가 없어 론(대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의 용처에 대해서는 “구영배 (큐텐) 대표님이 써야 하는 거니까, 어디에 얼마만큼을 주겠다고 아직 말씀하지 않았다”면서도 “들은 적이 있다고 말씀드린 거다. 아마도 그럴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또한 권 본부장은 구영배 큐텐 대표의 소재에 대해 “이번 주까지 한국에 있었다”면서도 “최근에 연락을 따로 하지 못해, 정확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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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해자들의 티몬·위메프 강남 사무실 점거가 이날 오후 1시를 기점으로 해소되며, 권 본부장을 포함한 티몬·위메프 직원들 역시 귀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피해자들은 환불을 요구하기 위해 각각 24일과 25일 밤부터 위메프와 티몬 강남 사무실을 점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