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물은 1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 역외의 포지션 정리 차원의 매도 가능성 여부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화는 지난밤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오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재부각된 영향으로 유로화 대비 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원ㆍ달러 환율도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날에 이어 무역수지 흑자 전망 및 한국물 CDS 프리미엄의 200bp선 하회 등의 영향으로 포지션 정리 차원의 역외 달러화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역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도 포지션 전환이 네고물량 유입과 은행권 롱처분을 촉발시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아울러 외국인자금의 채권시장내 지속적인 유입과 주식투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증시 상승 및 환율 하락을 견인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회복을 기대하기는 상대적으로 이른 상황이라는 인식하에 미 고용지표 불안 요인을 반영,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1200원대 후반 레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