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다음 주 낮 최고기온이 36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현재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지나는 제3호 태풍 개미로 인해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해당 지역은 수도권에서 서울 전역 및 경기도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김포·동두천·연천·가평·고양·양주·파주·수원·성남·안양·구리·남양주·군포·의왕·하남·광주이다. 서울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처음이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이 장기화해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될 때도 마찬가지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엔 남부 지방과 제주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낮 최고기온이 36도 이상을 기록하겠다. 다음 달 1일까지 중부지방에 약간의 강수 가능성이 있으나, 남부는 소나기 예보도 없는 상황이다.
폭염 예보에 기상청은 매우 무덥고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