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분기 최대 매출 기록한 현대글로비스…“하반기 전망도 긍정적”

입력 2024-07-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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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5일 경영실적 발표 진행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본격 실적 개선
“연간 가이던스 달성 충분해” 전망하기도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현대글로비스가 25일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하반기 영업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매출액 7조644억 원, 영업이익 439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1%, 6.5% 증가한 수치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2분기 매출액은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2023년부터 하락하던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상승함으로써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개선된 주주 관련 정책을 바탕으로 꾸준한 기업 가치 상승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업 부문인 물류 부문에서는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다소 하락했다.

손명우 현대글로비스 IR 담당 상무는 “해외 물류 비계열 물량 및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물동량 증가에 따라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2023년 2분기에 육상 운송 안정화를 위한 선투입 비용 소급 정산 기저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7.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해운 영역에선 1조2878억 원의 매출과 7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2.3%, 6.2% 증가한 규모다.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조정 및 고운임 비계열 물량 증가 영향이 주효했다.

유통 사업은 매출액 3조3422억 원, 영업이익 1581억 원으로 집계됐다. 환율 영향,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3.1% 늘어나며 크게 성장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하반기 실적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손 상무는 “운임 조정분이 작년 4분기부터 반영됐다”며 운임 개선 효과에 따른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의 매출액과 수익성 개선세가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상반기 당사는 매출 13조7000억 원, 영업이익 8000억 원을 달성했다”며 “하반기 시황 및 당사의 영업 환경 감안 시 연초 제시한 2-24년 매출액 26조 원~27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 원~1조7000억 원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로 매출액 26조~27조 원, 영업이익 1조6000억 원~1조7000억 원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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