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30일 광공업생산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5월 광공업생산이 전월비 1.6%, 전년 동월비 -9% 증가했다는 소식과 외국인들이 국채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전환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광공업생산 전년비가 시장 예상치인 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금리 상승을 이끌었다.국채선물 9월물은 24틱 하락한 109.43포인트로 끝났다.
금일 국채선물은 미 국채 -6bp강세 및 저평가 48틱 영향으로 전일비 +11틱이나 급등한 109.78로 출발했다.
국민연금이 올해 주식 비중은 하향 조정한 반면, 국내 채권 비중은 69.3%에서 2.1%로 상향조정했다고 발표했고, 코스피는 상승폭을 축소해 1400포인트 이하로 하락하자, 증권 및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109.74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오후 1시30분에 발표된 '5월 광공업활동'지표 결과, 3개월 연속 '전월비 상승세'를 유지했고, 선행지수는 5개월 연속, 동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소매판매'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확인되자,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어 은행 및 증권사의 매도가 출회되며 109.55까지 급락했다.
장 마감 무렵까지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자, 증권사의 매도도 급증하며 109.33까지 급락했다. 단, 전 저점(109.34)부근이라 일부 환매수도 유입됐다.
특히 6월 반기결산이후 '대차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저평 55틱 이상에서 은행 및 투신의 매수가 유입돼 109.37로 반등,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금일 광공업생산 결과 발표 이후 신규매수 및 신규매도가 급증하면서 미결제는 전일대비 2000계약 이상 증가해 마감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6bp 상승한 4.16%, 국고 5년은 4bp 상승한 4.64%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3bp 상승한 2.95%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4bp 상승한5.19%, 20년물도 4bp 상승한 5.4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4bp 상승한 2.97%, 2년물은 6bp 상승한 4.00%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는 1bp 하락한 2.78%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6987계약, 개인이 580계약, 증권선물은 3576계약 각각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연기금이 261계약, 보험이 394계약, 자산운용은 2619계약, 은행이 7468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9만4626계약으로 전일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