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이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LPG 공급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E1은 7월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할 프로판가스 가격을 지난달과 같은 ㎏당 748원으로, 부탄가스는 ㎏당 1142원으로 확정해 통보했다 30일 밝혔다.
E1 관계자는 "국내 LPG 가격 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LPG 수입가격이 올랐지만 환율 등이 안정세를 보여 동결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국내 LPG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7월 LPG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7월 LPG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의 경우 t당 105달러 오른 500달러, 부탄은 t당 85달러 오른 540달러에 거래됐다.
LPG 수입업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달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내달 공급가격을 결정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