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패러다임 변화 주도하는 우수 인재 확보 급선무”

입력 2024-07-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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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서 학생 100여 명 대상 강연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 핵심”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22일 한국공학한림원이 주최한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에서 연사로 나섰다. (사진제공=크래프톤)

“자신감을 갖고 두 개 이상의 문화권을 직접 경험하며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랍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22일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에서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학생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은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수준의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용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이 한국공학한림원 주최로 이날 서울시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대학원생과 한국공학한림원 및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병규 의장은 ‘AMA(Ask Me Anything)’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했다.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 의장은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의장은 ‘우수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장 의장은 ‘몰입의 필요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선택과 정체성의 연관관계’ 등을 언급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기업 운영과 창업 노하우, 미래 산업의 전망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했다.

석학 멘토링 특강은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하는 연사들은 모두 한국공학한림원 회원이다. 이들은 학생들의 멘토로 나서 자신의 경력과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한국공학한림원의 석학 멘토링은 202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을 운영하고 있다. 정글 게임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다.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철학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정글 게임랩은 5월 2기 참가자를 모집했다. 2기 참가자는 24주 합숙 기간 동안 게임의 기획부터 개발, 출시, 서비스까지 경험한다. 1기 수료생 29명은 게임 총 6종을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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