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 영향으로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2시 54분 현재 전일보다 0.11%(1.46p) 내린 1386.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1400선을 회복하면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장중 1409.10까지 오르는 등 14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인의 매물 증가와 함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1390선을 내주면서 약보합으로 주저 앉았다.
개인이 2524억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6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돕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256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3198억원, 비차익거래로 105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425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가까이 떨어지는 가운데 건설업과 종이목재, 의약품, 화학, 증권,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금속,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반면 은행이 2%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고 유통업과 금융업, 운수창고,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신한지주와 KB금융, 신세계가 2~3%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LG, KT 등이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현대모비스가 2~3% 하락중이며 POSCO, LG전자, KT&G, LG화학이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26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3개 포함 51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