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이 강세다. 자회사 뉴로바이오젠이 치매·비만 치료제의 국내 1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입증하고, 2상 임상에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0.04% 오른 2960원에 거래 중이다.
시너지이노베이션 자회사인 뉴로바이오젠은 비만·치매 치료제 후보물질로 ‘KDS2010’을 보유 중이다. 마오비 효소를 표적하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뉴로바이오젠은 먹는(경구용) 약으로 KDS2010을 개발 중이다. 기존 피하주사 제형보다 복약 투약성이 뛰어나고 오심 구토 등 소화기계 부작용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로바이오젠은 지난 3월 KDS2010의 임상 1상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발표는 임상 1상 책임자(PI)인 이승환 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맡았다. KDS2010 임상 1상은 내국인과 서양인(코카시안 계열) 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1상에서는 단회 투여 및 7일간 반복 투여를 통해 KDS2010의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임상 1상에 참여한 대상자 모두 약물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뉴로바이오젠은 올해 비만과 알츠하이머 치매를 대상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비만 임상 2상은 75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투약한다. 내년까지 2a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알츠하이머 임상 2상에서는 114명의 대상자를 모집해 52주간 투약할 예정이다.
한편,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뉴로바이오젠 지분율은 55.6%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하면 93.7%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