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2동 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580가구 주택공급

입력 2024-07-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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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2동 232일대 재개발 사업위치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2동 일대 노후 주택 밀집지가 58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개발 된다. 용왕산 근린공원까지 연결되는 공공 보행통로도 설치된다.

서울시는 양천구 목2동 232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지역은 노후한 단독‧다세대 주택이 혼재돼 있고,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차량 등으로 인해 보행 환경이 열악한 곳이다. 지역 주민들의 개발 염원을 모아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목2동은 공항대로 및 도시철도 9호선 염창역, 등촌역이 인접해 차량 및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측으로는 목동신시가지가 인접해 교육 및 생활 환경이 좋다. 용왕산 및 매봉산 등 자연환경과 초·중학교(반경 500m 내 4개교) 교육시설도 자리 잡고 있다.

인근 모아타운 및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이 진행되면 주변 지역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며, 목2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라 목2동 232일대 후보지는 최고 22층 이하, 약 580가구 규모로 재개발된다.

용도지역을 상향(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제2종 일반주거지역) 하되, 대상지 북측 인접 주거지역을 고려해 아파트 주동 배치 및 높이 계획을 수립했다. 대상지 남측 보행 결절점에 공공공지를 설치해 향후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단지의 차량 출입구는 2곳으로 분리하고, 기존 보차혼용도로의 보차분리를 통한 보행환경 개선 및 도로 운영체계(일방통행→양방통행)를 변경했다.

목동중앙본로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가로변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상업시설과 연계해 진입광장 및 단지 내 가로등과 같은 개방감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아파트 주동은 가로경관 특화를 위해 저층부에는 플로팅 매스 계획을 통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고층부에는 돌출형 입면 및 매스 중첩 등 다양한 특화 입면계획을 도입했다.

건축한계선(3m)과 대상지 중앙을 동서로 연결하는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용왕산근린공원 등산로 방향 보행 연속성을 확보했다. 또 3단의 대지를 조성하고 가로 및 커뮤니티 공간도 확보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2동 232일대는 기존 대상지가 가지고 있는 환경상의 단점을 보완해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으며, 지역주민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주거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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