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23일 출시…'사토시 사칭' 크레이그 라이트, 英 검찰 송치 外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4-07-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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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22일 발효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자신을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한 크레이그 라이트는 영국 검찰에 송치됐다. 상반기 블록체인 기업이 전년 대비 64% 줄어든 57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최근 2년간 업계의 정치 로비 자금의 총액이 공개됐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이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운용자산이 10조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미 SEC, 22일 이더리움 현물 ETF 증권신고서 발효 예상"
이더리움 현물 ETF가 23일(현지시간)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확산한 가운데, 미국 SEC가 22일 해당 상품에 대한 증권신고서를 발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증권신고서 발효는 상품의 거래 시작 준비 완료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매체는 업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SEC가 다수의 자산운용사에 이더리움 현물 ETF가 23일 출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디크립트는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신청을 제출한 자산운용사들에 17일까지 S-1 최종 버전을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英 검찰 송치된 크레이그 라이트 "나는 나카모토 사토시 아냐"
비트코인매거진이 "자칭 비트코인 창시자 크레이그 라이트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나는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아니다'는 법적 공시문을 게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위증 혐의로 영국 검찰에 송치됐다. 크립토 오픈 페든트 얼라이언스는 앞서 라이트가 나카모토 사토시인지 판결을 내려달라며 라이트를 법정에 세웠고, 3월 제임스 멜러 판사는 라이트가 비트코인 창시자가 아니라고 판결한 바 있다.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상반기 57억 달러 투자 유치…전년 대비 64%↓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소재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CV VC가 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전세계 블록체인 기업 자금조달액이 5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특히 아프리카 내 블록체인 기업은 상반기 총 3470만 달러를 조달해,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고 전했다.

가상자산 업계, 2년간 정치 로비에 7900만 달러 지출…a16z는 PAC에 후원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가상자산 업체가 정치 로비로 7900만 달러 상당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까지 로비에 사용된 총금액 1억3200억 달러 중 약 60%를 차지하는 수치로, 산업 정책 및 규제에 영향을 미치는 로비 활동이 최근 들어 가속화됐다고 해당 매체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로비 지출 규모는 272만 달러로 알려졌으며, 2023년은 4042만 달러로 약 1386% 증가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최대 벤처캐피털 중 한 곳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의 설립자 벤 호로위츠, 마크 앤드리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원하는 PAC(정치후원회)에 후원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블랙록, 운용자산 10조 달러 돌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자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 중 한 곳인 블랙록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2분기 10조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공식 성명을 통해 2분기 운용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10조60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당순이익은 9.06 달러에서 9.99 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억 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블랙록은 산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를 통해 12일(현지시간) 기준 약 31만6276개를 보유 중이다. 이는 약 183억2200만 달러 규모로 상장 기업 중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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