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무료로 즐기자, 20살만의 ‘청년문화예술패스’[십분청년백서]

입력 2024-07-18 13:59수정 2024-07-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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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인해 청년세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꿈을 꿔야 할 청년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빚에 짓눌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이런 청년들이 꿈을 펼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잘 몰라서, 알아보기가 복잡해서 '또 나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청년들을 위해 '십분청년백서' 코너에서는 수도권에 사는 만 24세 명진이,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함께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합니다. '아주 충분히(십분)', 그리고 '10분'의 시간 동안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청년정책 A부터 Z까지 전부 알려드립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오늘 주인공은 동생 민재입니다. 평소 공연이나 전시를 보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 고등학생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나이가 됐습니다. 민재의 문화생활을 지원해 주는 정책도 있을까요?

청년문화예술패스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만 19세 청년에게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해 청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 창작활동에 대한 간접적 지원 및 문화예술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합니다.

(김다애 디자이너 mnbgn@)

민재: 완전 나 같은 예술 마니아들에게 딱이네!

명진: 그러게. 이전에 소개했던 정책들은 보통 30대 청년까지 지원됐잖아? 이번엔 해당하는 나이가 좀 한정적이야. 2005년생 출생자만 신청 가능한데 16만 명 선착순이라 조기 마감될 수 있어.

민재: 올해 아니면 받지 못하는 혜택이네. 정확히 무슨 혜택을 어떻게 제공하는 거야?

명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원금을 1인당 연 10만 원에서 15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든. 10만 원은 즉시 지급되고 나머지 5만 원은 지자체별로 수시 지급돼.

예스24나 인터파크 둘 중 하나의 원하는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돼. 지원금이 포인트 형식으로 발급되면, 이후에는 그걸 결제 페이지에서 적용하면 되는 시스템이야. 차액이 발생하면 본인 부담으로 추가 결제를 진행하면 되고.

(게티이미지뱅크)

민재: 모든 공연에 적용할 수 있는 거야? 강연도 해당하나?

명진: 연극, 뮤지컬, 클래식, 오페라, 발레, 무용 등과 전시 같은 웬만한 것들은 가능해. 그치만 K팝 같은 대중가수 콘서트나 팬미팅, 강연, 페스티벌, 토크콘서트, 종교 행사는 해당하지 않으니까 잘 알고 있어. 신청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고.

민재: 특별한 서류나 다른 조건은 필요 없어? 소득 기준 같은 것 있잖아.

명진: 이번엔 그런 게 전혀 없고, 오로지 나이만 보는 거야. 처음 신청할 때 간편 본인인증만 하면 돼. 사용기간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니까 넉넉하지? 그 안에 사용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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