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GO그룹, "한국 거점으로 亞 시장 확장"

입력 2009-06-30 10:01수정 2009-06-3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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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인수·법률비용보험사 영업 등 계획 밝혀

세계적 보험 금융그룹 ERGO보험그룹이 한국 보험시장에 투자와 함께 생보사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30일 ERGO그룹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토파즈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을 거점으로 향후 인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발표했다.

ERGO그룹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요흔 메써머(Dr. Jochen Messemer) ERGO인터내셔널 회장은 "한국 시장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가 투자를 고려하고 있으며, ERGO그룹의 장기적인 성장전략과 부합하는 방향에서 한국 생명보험 시장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ERGO를 알리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계획대로 진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미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ERGO다음다이렉트 임직원과 함께 한국 보험시장과 독일식 혁신 보험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고 한국 보험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보험종합 금융그룹 뮌헨리 그룹이 약 95%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ERGO보험그룹은 뮌헨리그룹의 원수 보험 사업자로 세계 3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법률 비용 보험 등 보험 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원수 보험료 32조(€17.7bn), 총 투자자산 규모 180조(€100 bn), 4000만 고객, 5만명이 넘는 종사자가 있다.

ERGO인터내셔널은 ERGO그룹의 독일 외의 해외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 3월 ERGO다음다이렉트(다음다이렉트)의 지분 65%를 인수하며 대주주 자격으로 한국에 진출했다.

한편 ERGO그룹은 2008년 ERGO다음다이렉트에 투자한데 이어 변호사 자문이나 선임비용, 소송진행 비용 등을 지급하는 전문 법률비용보험회사인 DAS법률비용보험사를 설립, 하반기 중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한국 시장에서 활발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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