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고 신차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SK증권 김용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5~6월 내수 급증이 실적호전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6월 현재 해외시장 재고대수는 3.7 개월치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절대 재고대수도 작년말에 비해 5만대 이상 감소했다"며 "특히 포르테와 쏘울은 해외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회복에 견인차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세계적인 세금감면정책(노후차 교체수요)에 힘입어 구매심리가 호전될 것"이라며 "쏘렌토R, 포르테 쿱에 이어 오는 11월에 그랜저급 대형승용차(VG)가 출시되고, 2010년에는 모닝, 스포티지, 오피러스, 로체 등 신차출시가 계획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