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오뚜기에 대해 사업부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보여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동양종금증권 지기창 연구원은 "오뚜기의 핵심 투자포인트는 작년 사업부별 대대적인 제품가격 인상 이후 올 2분기부터 본격 원재료 단가가 하락하는 마진갭 확대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산물(참치원어), 소스(대두유), 유지(대두유, 팜유 등), 면(대두유, 팜유 등) 사업부의 원재료 단가가 올 1분기를 피크로 본격 하락함에 따라 사업부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 연구원은 "특히, 전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 의미있는 실적 개선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5.2% 개선된 22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기준 PER은 6.6배에 불과하다"며 "높은 상품 매출 비중과 낮은 거래량으로 시장대비 할인 거래되는 것을 용인하더라도 추가 주가 상승여력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