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당국 연이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 나와

입력 2024-07-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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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엔저'현상의 영향으로 5대 은행 엔화 예금이 올해 들어 1조4000억원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은행권에 따르면 2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총 1조2924억엔(약 11조751억원)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엔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4월 말 5978억엔까지 줄었다가 5월부터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9월 말 1조엔을 넘어선 이후로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엔 재정환이 표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일본 당국이 최근 연이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16일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해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11, 12일 연이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민간 금융중개 회사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발표한 통계를 근거로 일본 당국이 이달 12일 약 2조 엔(약 17조5000억 원) 규모 시장 개입을 단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 당국이 11일에도 3조 엔(약 26조2000억 원)이 넘는 시장 개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가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당시 시장 개입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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