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을 기다렸는데, 이 정도야" 방탄소년단 진, 성화봉송 기다린 아미

입력 2024-07-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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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파리올림픽 성화를 봉송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서 BTS 맏형 진의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을 관람하기 위해 모여 있다.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진(본명 김석진)이 '2024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가운데 진의 제대를 기다린 팬들이 일대를 가득 메웠다.

진은 오후 8시께 루브르 박물관 내 마련된 성화봉송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팬들은 오전부터 진의 성화봉송 일대를 가득 채웠다.

이들은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진의 이름을 적은 플랜카드와 포스터, 태극기 등을 들고 그의 등장을 기다렸다. 연합뉴스TV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팬들은 "오전부터 지금까지 8시간 이상 기다렸다. 하지만 1년 6개월간 군 복무 기간을 기다린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빨리 진을 만나고 싶다", "진을 만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진이 우리 곁으로 돌아와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인근 리볼리 가로 이동했고, 이곳에서 성화를 넘겨받은 뒤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까지 다시 행진했다. 진이 성화 봉송을 한 거리는 약 200m다.

진은 성화 봉송을 끝낸 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진은 "오늘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미 여러분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진의 성화 봉송 참여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추천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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