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의 투자총괄대표인 조 스티븐스와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환경시설관리공사(EFMC) 이주홍 사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EFMC를 글로벌 환경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기로 하고, 조만간 싱가포르에서 본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는 EFMC가 중국과 인도 드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에 따라 SC는 400억 원을 투자해 EFMC의 지분 40%를 확보하고, EFMC의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추가로 1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향후 국내외 관련사업 및 신규 사업에도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통해 EFMC는 SC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조해 중국과 인도 등 해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조 스티븐스 투자총괄대표는 "SC의 중요한 투자 전략 중 하나는 환경산업 분야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가 될 회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라며 "코오롱 그룹은 한국의 수처리 산업의 독보적인 경험과 역량을 가진 최적의 파트너로 생각하며, 양 그룹 간 제휴의 첫 번째 단추로 EFMC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FMC는 1998년 국가산단폐수종말처리장 운영으로 시작한 환경전문기업으로 2007년 초 코오롱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1725억 원이다.
코오롱그룹은 수처리 시설의 개발 기획과 건설 및 관련 소재와 시스템의 제공, 수처리 시설의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하여 그룹 내 계열사간의 연계 및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