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 검찰 자진 출석 예고…"황금폰 제출, 모두 수사 협조할 것"

입력 2024-07-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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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구제역' 캡처)

유튜버 규제역이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가운데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구제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5일 호수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저의 황금폰을 제출하고 자진 출석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제역은 “현재 저의 불법 복제된 핸드폰에서 유출된 녹취로 인해 쯔양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예컨대 ‘쯔양님이 용서받은 수 없는 비도덕적인 일을 저질렀고 그것이 구제역에게 발각되어 5500만원을 지급한 것’과 같은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리스크 컨설팅 용역 계약서는 제가 아닌 쯔양님 소속사 요청으로 작성하게 된 것”이라며 쯔양의 소속사 총괄이사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해 2월 녹음된 녹취에서 총괄이사는 구제역에게 “이견 없을 것 같고 저희 잘 도와달라”라고 당부하고 있다.

구제역은 “저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인해 쯔양님을 비롯해 타 유튜버분들이 피해 보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그렇기에 황금폰이라고 불리는 제 1년간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핸드폰을 15일 오후 1시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제 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사에 협조하겠다. 도망가지 않겠다. 저로 인해 발생한 이 역겨운 사이버불링이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라며 “검사님들께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에 대한 조속한 수사를 해주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가세연은 구제역과 전국진이 쯔양에게 과거를 빌미로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고 폭로하며 그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실제로 구제역은 쯔양 측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았고, 이 중 300만원을 전국진에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제역은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돈”이라며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을 빠른 시일 내에 돌려주겠다”라고 밝혔으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가세연의 폭로와 함께 과거사가 드러난 쯔양은 같은 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과거 남자친구였던 소속사 대표 A씨에게 수년 동안 끔찍한 폭행과 협박, 착취, 동영상 불법 촬영 등의 피해를 당해왔음을 고백했다. 그간 약 40억원이 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쯔양은 A씨를 고소했으나 그가 사망하면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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