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격' 발라조빅, 후반기 두산의 마지막 퍼즐 완성할까 [프로야구 14일 경기일정]

입력 2024-07-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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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47) 감독이 13일 잠실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빈자리를 채운 발라조빅을 선발로 내세운다.

발라조빅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18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고, 1승 평균자책점 4.44를 올렸다. 그는 올해에는 트리플 A에서 24경기 35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찍었다.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으로 출장했지만, 두산은 높은 타점에서 위력적인 직구를 선보이는 발라조빅은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을 구사하는 포피치 투수로 평가해 발라조빅과 25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지난해 11승 5패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모습과는 달리 이번 시즌 삼성에 2승 9패로 절대 열세를 기록 중이다. 13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1승 1패로 시리즈를 맞춘 두산은 기대를 모았던 선발 곽빈과 시라카와 케이쇼가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며 위기를 보였다. 위닝시리즈 향배를 가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발라조빅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kt 위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스윕승을 기대한다. 다만 조이현을 오프너로 활용하는 불펜데이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 초반 롯데 타선 봉쇄 여부에 스윕 여부가 달렸다. 3연패로 9위까지 밀린 롯데는 한현희가 마운드에 올라선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빈약한 롯데의 허리를 책임진 한현희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장해 5승 3패 평균자책점 4.31을 올렸다. 선발로 올라올 때마다 5이닝 이상을 소화한 한현희는 롯데의 반등을 책임진다.

1승 1패를 주고받은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외인 용병 투수를 앞세운다. 후반기를 2위로 시작한 LG는 KIA 타이거즈전 역스윕을 비롯해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거두며 4위로 추락했다. 시즌 내내 오락가락 피칭을 이어가는 케이시 켈리로서는 팀의 반등과 자신의 재계약을 위해서 반드시 따내야 하는 경기다. 한화의 대체 외인 라이언 와이스는 이번 시즌 깜짝 피칭을 선보이며 19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1.89를 올렸다. 한화도 반등을 위해서 와이스의 어깨에 기댄다.

한편 혈전을 주고받은 KIA와 SSG 랜더스는 제임스 네일과 엘리아스를 각각 내보낸다.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는 후라도와 김시훈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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