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9일 만에 33호포…양키스 전반기 최다 홈런 달성

입력 2024-07-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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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애런 저지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벌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회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주포 에런 저지가 팀의 전반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저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회 중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32호 홈런을 친 뒤 한동안 침묵했던 저지는 9경기 만이자 열흘 만에 33호포를 신고했다.

올 시즌 빅리그 전체 홈런 1위를 달리며 아메리칸 리그(AL) 유력 MVP 후보인 저지는 현재까지 94경기서 타율 0.306에 33홈런 84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홈런으로 저지는 자신이 세운 양키스 전반기 역대 최다 홈런 기록(33개)도 1개 경신했다.

1961년의 로저 매리스와 2022년의 저지가 양키스 소속 선수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인 상반기에만 33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전반기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홈런을 쏘아 올리면 기록을 더욱 늘릴 수 있다.

올 시즌 저지의 홈런 페이스는 신기록을 세운 2022시즌 기록과 비견된다. 후반기 활약에 따라 자신이 세운 62홈런 기록을 2년 만에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한편 MLB 역사상 전반기 최다홈런 기록은 2001시즌 배리 본즈의 39홈런이다. 그해 본즈는 후반기 34홈런을 추가해 73홈런으로 MLB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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