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겸청즉명(兼聽則明)/액면분할

입력 2024-07-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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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하워드 가드너 명언

“불행한 사람은 갖지 못하는 것을 사모하고,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것을 사랑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다중지능이론을 제시한 그는 ‘다중지능: 인간 지능의 새로운 이해’ ‘비범성의 발견’ ‘열정과 기질’ 등을 지은 교육이론의 대가다. 세계 여러 나라에 그의 이론에 근거를 둔 연구소와 단체가 운영되고 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43~.

☆ 고사성어 / 겸청즉명(兼聽則明)

여러 사람의 의견을 두루 들으면 시비를 잘 구별할 수 있고, 한쪽 말만 곧이듣게 되면 사리에 밝지 못하게 된다는 말. 신당서(新唐書)에 나온다. 당(唐) 태종(太宗)이 형의 참모이자, 정적이었던 위징(魏徵)을 끌어안아 자신의 핵심참모로 썼다. 태종이 위징에게 명군(明君)과 혼군(昏君)의 차이를 묻자 그는 “겸청즉명(兼聽則明) 편신즉암(偏信則暗)”이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널리 견해를 구하면 명군이 되고, 치우쳐 들으면 어리석은 군주가 된다는 말이다. 무릇 지도자란 자만하지 말고, 항상 여러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

☆ 시사상식 / 액면분할(額面分割)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한 분할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일이다. 액면가 5000원짜리 1주를 둘로 나누어 2500원짜리 2주로 만드는 식이다. 이론적으로는 액면분할로 캐피털 게인(자본이득)이 발생하지 않는다.

액면가 5000원의 주식이 시장에서 1만5000원에 거래되는 경우, 액면가 2500원의 주식 2주로 액면분할한다면 그 주식의 시장가격도 7500원으로 하향 조정되어 주주의 자본이득은 발생하지 않는다.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주식의 시장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되어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등에 이루어진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죽비

죽비는 대나무로 만든 회초리. 절의 선방에서 졸지 말라고 등을 내리칠 때 쓰이는 도구다.

☆ 유머 / 가진 걸 사랑하기 어려운 이유

충치 때문에 치과에 간 환자에게 “아~ 하고 입을 크게 벌려보세요”라고 의사가 주문했다.

환자가 “근데. 너무 아파요!”라고 하자 의사의 또 다른 주문.

“이를 악물고 참아보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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