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권은희 사업부문장 총괄임원으로 영입
KT네트웍스(사장 한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영입하며 최근 KT그룹에 부는 여풍(女風)의 기세를 이어갔다.
KT네트웍스는 29일, KTH 권은희(사진) 파란사업부문장을 사업부문 총괄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 전무는 경북대 공대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1986년부터 KT에 몸담아 주로 통신망, 지능망사업부서에서 일했으며, 2006년까지 KT R&D부문에서 연구전략 테스크포스(TFT) 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KTH 경영지원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7년부터 KTH 파란사업부문장으로 포털사업을 이끌어왔다.
KT네트웍스에서 권은희 전무는 NIT와 Biz부문으로 나뉜 사업부문 총괄임원으로서 NI(네트워크통합)ㆍSI(시스템통합)ㆍ시스템유통ㆍ통신서비스 사업을 맡을 예정이다.
KT네트웍스 관계자는 “KTH에서 고객 생활 편의성에 기반한 새로운 콘셉트인 생활밀착형 포털 서비스를 정착시켰으며, 재임기간 2년 연속 흑자를 이뤄내는데도 기여하는 등 경영과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며 “통합KT 체제에서 그룹사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강화하고, 섬세함과 유연함이 강조되는 고객 친화적 감성 마케팅 시대에 사업부문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받았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